작품소개
아일랜드가 낳은 세계적인 거장 제임스 조이스. 그의 첫 소설집 [더블린 사람들]은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율리시스]와 함께 ‘더블린 삼부작’으로 불린다. 총 열다섯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모더니즘 운동의 시초가 되었다.
저자소개
아일랜드 더블린 근교의 래스거에서 태어났다. 중산층 가정의 장남으로 비교적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며 예수회 사립기숙학교 클롱고스 우드 칼리지 등에서 수학했다. 열살 무렵 아버지의 실직과 알코올중독으로 가세가 기운 뒤에도 장학금으로 학업을 이어가 더블린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영어와 프랑스어, 이딸리아어 등을 공부했다. 대학 시절 헨리크 입센에 관한 논문을 [포트나이틀리 리뷰]에 발표했다. 1902년 갓 대학을 졸업한 뒤 의학 공부를 위해 빠리로 향했으나 곧 포기하고, 이듬해 어머니의 임종으로 잠시 아일랜드로 돌아왔다. 1904년 연인 노라 바너클과 다시 대륙으로 건너가 1915년까지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영토였던 이딸리아 뜨리에스떼 등지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생활했다. 그 사이, 틈틈이 [더블린 사람들]에 실릴 단편들을 집필해온 그는 1909년과 1912년 두차례에 걸쳐 책의 출판을 위해 아일랜드를 방문했으나 출판사와 의견이 맞지 않아 책을 출간하지 못했다. [더블린 사람들]은 1914년에야 런던의 그랜트리처즈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조국 아일랜드에 양가감정을 보인 그는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아일랜드와 더블린에 관한 글을 쓰면서도 몇차례의 짧은 방문을 제외하고는 유럽대륙을 떠돌며 살았다. 제1차대전 기간에는 스위스 취리히에 머물며 [젊은 예술가의 초상](1916)과 희곡 [망명자들](1918)을 출간했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빠리로 이주해 그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모더니즘 소설의 걸작 [율리시스](1922)를 출간했다. 그밖에 시집 [실내악](1907), 평생 그를 괴롭혀온 눈 질환과 싸우며 완성한 유작 소설 [피네건의 밤샘](1939) 등의 작품이 있다. 제2차대전 발발 후에 다시 취리히로 돌아왔다가 1941년 쉰여덟을 일기로 숨져 플룬테른 묘지에 묻혔다.
목차
서문 / 음울한 도시의 초상
더블린 사람들
자매
우연한 만남
애러비
이블린
경주가 끝난 뒤
두 한량
하숙집
작은 구름 한 점
분풀이
진흙
가슴 아픈 사건
위원실의 담쟁이 날
어머니
은총
죽은 사람들
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