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인문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예수의 말
인류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성경]과 외경 속 예수의 말을 인문학자의 눈으로 재해석해 편역한 책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됐다. 통념에 매이지 않은 철학과 종교에 관한 명쾌한 해설서로 유명한 인문학자 시라토리 하루히코가 기독교인이 아닌 일반 대중을 염두에 두고 예수의 말을 소개했다. 저자의 ‘번역을 초월한 번역’은 성경 속 예수의 말과는 또 다른 울림을 준다. 약자의 편에 서서 사랑을 실천했던 인간주의자 예수의 말은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머리와 가슴에 가득 찬 것들은 언젠가 밖으로 흘러넘친다. 그것이 바로 언어다.
그러니 독한 말을 하는 사람은 독한 사람이다. 나쁜 열매를 맺는 나무가 쓸모없는 취급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인간에게 열매란 바로 언어다.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내면이 어떤지 명확히 알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에서 태어났다. 베를린자유대학교(Freie Universitat Berlin)에서 철학, 종교, 문학을 공부했다. 기성 개념에 사로잡히지 않는, 철학과 종교에 관한 명쾌한 해설서로 유명하다.
주요 저서로 『초역 니체의 말』, 『지성만이 무기다』, 『초역 비트겐슈타인의 말』, 『머리가 좋아지는 사고술(頭がよくなる思考術)』, 『처음으로 알게 된 불교(はじめて知る仏教)』, 『이 책 한 권으로 ‘성경’을 알 수 있다!(この一冊で「聖書」がわかる!)』 등 다수가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Ⅰ. 마음을 평온하게 하라
내일 일을 염려치 마라
오늘 해야 할 일에 전념하자
사랑이 충만하면 편히 잠들 수 있다
고통에는 가치가 있다
비하하지 마라
두려워 마라
답례를 하지 못하는 사람을 잔치에 초대하면 그곳은 천국과 같으리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세워진다
너의 존재만으로 모두가 온화해지는 사람이 되어라
나는 회개하며 아파하는 자를 사랑한다
숨기지 않으면 두렵지 않다
네 안의 나쁜 정념을 무시하라
돈과 물질만 있으면 진정 풍요로워질까?
돈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구하지 않는 자가 행복한 사람이다
열린 마음을 가져라
갖고 싶은 것을 포기하지 마라
죄에 대한 기억이 사람을 죄의 노예로 만든다
너희에게 남을 벌할 자격이 있는가?
선행은 곧바로 잊어라
악행을 저지른 시점에 이미 심판받았다
부유한 자는 가엾다
유복한 마음을 모르는 자는 가난에 허덕이는 비참한 늪에 빠져 있다
몸은 물론 마음도 씻어야 한다
싫다면 벗어나라
욕심이라는 사자에게 먹히지 마라
정의와 진리란 무엇인가를 모두가 생각해야 한다
영혼까지 바뀌는 것이 진정한 세례다
어린아이처럼 솔직하게 받아들여라
둔감한 이기주의자가 되지 마라
자신에 대한 쓸모없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자신에게는 어두운 마음을 숨길 수 없다
평안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집착하지 마라
환상은 지성을 통해서 보인다
Ⅱ. 해야 할 일을 하라
행동하라
선행이란 모두가 기뻐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요령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직하라
말은 그 사람을 명확히 드러낸다
악은 악을 부른다
여자를 도구로 보지 마라
남의 결점은 더 크게 보인다
돌려받을 생각 말고 그냥 빌려줘라. 빌려 준 사실조차 잊어버려라
선과 악을 역으로 행한다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
맹세하지 마라
돈 때문에 선악을 생각하지 않는 자들은 황무지 같다
비옥한 땅이 되어라
사랑이 없는 자가 죽으면 애석해하지 않는다
죄는 존재하지 않는다. 죄인이 존재할 뿐이다
부를 독점하지 마라
새로운 물은 새로운 잔에 따라야 한다
혼자보다는 둘이서 소망하라
나는 진리를 행하여 보여 줄 뿐이다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지금 당장 하라
준비가 안심을 가져다준다
진정으로 옳은 일을 하면 고통을 만나게 된다
한 마음이어야 어둠 속에 놓이지 않는다
아무도 모르게 선행을 하라
위선자란?
위선으로 가득 찬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기도는 조신하게 해야 한다
형벌이 없다면 나쁜 짓을 할 작정인가?
비밀은 언젠가 드러난다
설령 인정할 수 없어도
이 세상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
Ⅲ. 만나는 사람을 소중히 여겨라
지금 바로 화해하라
네가 사랑할 사람은 네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만이 아니다
행동이 없으면 사랑이라 할 수 없다
예수의 우화 ① - 착한 사마리아인
지친 여행객에게 시원한 물 한 잔을 내미는 사람처럼
남의 과오를 용서하라
무조건 용서하라
많이 용서하라
남을 속단하지 마라
남에게 꼬리표를 붙이지 마라
사람을 시험해서는 안 된다
원수를 사랑하라
원수를 없애려면
원수와 화목하면 절대로 지지 않는다
선악에 대한 생각이 같은 사람들은 유대감으로 이어진다
걱정 말고 사랑하라
고향에서는 나를 받아 주지 않는다
우두머리야말로 노예다
약속은 반드시 지켜라
Ⅳ. 선하게 살아라
빵만 있으면 살 수 있는가
산다는 것은 남과 함께한다는 것이다
그런 인생으로 족한가?
멸망의 길은 넓다
좁은 길을 가라
자신을 최고로 만들어 주는 하나의 길을 가라
솔직하고 올바르게 살아라
비둘기의 솔직함과 뱀의 지혜를 익혀라
사랑을 찾는 것이 구원이다
나는 너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