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쌀의 전쟁』은 국가 이기주의에 기초한 신자유주의적 세계 질서 속에 처한 우리 쌀의 미래를 다룬 문제작이다. 아무 걱정 없이 먹고 있는 우리의 주식인 쌀. 넘쳐 나는 먹거리들 속에 설 자리를 잃어버린 지 오래지만, 쌀을 걱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쌀은 넘쳐 난다. 잃어버린 농촌의 대명사인 벼농사는 4차 산업의 등장으로 더욱더 관심 밖으로 밀려났으며 쌀은 욕망에 매몰된 정치인들의 술수에 휘둘려지고 있다. 이런 시대적 환경 속에서 쌀을 이야기하는 것이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일이지만, 그 쌀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날이 곧 현실이 될 수도 있을 오늘, 『쌀의 전쟁』은 쌀의 앞날이 가져다줄 미래의 파장을 살펴보면서, 잊혀져 가는 쌀 문제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본 문제작이다. 소설의 인기는 생각지 않고, 그저 쌀의 앞날만을 생각하며 우리 쌀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장편 소설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0년의 봄. 우리 쌀의 앞날을 함께 생각하며 「쌀의 전쟁」을 세상에 내놓는다.
저자소개
더 많은 것들을 내려 두고, 그저 느린 듯 뚜벅뚜벅 오늘을 걸어 가는 감성의 소설가. 행정학 박사이며 (전)교수, (전)한국현대문화진흥원장이다. 저서로는 중 · 단편 모음집 『여적』, 장편소설 『코프리칸』, 『도봉에서 화절치까지-추억의 저편』 등이 있다.
목차
글을 쓰고 나서
강제 퇴출
새 출발
어둠의 길
동선의 큰 그림
권력과의 공존공생
해외 전진기지의 구축
새로운 미래
중 · 러에서의 교두보 구축
쌀로의 입문
쌀의 삼각거래
쌀 생산기지
밀레니엄의 위기
쌀의 영토
도전
첫 수확
한가위
새로운 출발
쌀 농장
풍요의 들판
해후
출발의 아침
북한과의 거래
세계적 곡물 메이저들과의 경쟁
쌀 거래 환경의 급격한 변화
남 · 북한과 쌀의 앞날
국제적 관심사로 떠 오른 요르크 농장
쌀의 무기화
쌀의 진로
쌀! 쌀! 쌀!
쌀로 인한 한반도 질서
쌀의 행로
쌀의 날들
쌀의 전쟁
발간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