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이 책은 분단체제가 낳은 국가폭력 트라우마의 치유를 사회적 치유라는 관점에서 살피고 그것이 곧 지금과 다른 공동체의 형성이라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이 전제하고 강조하는 사회적 치유는 곧 미래의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이행기적 정의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에는 총 9개의 글이 실렸으며 주제에 따라 3부로 구성되었다. 이 책의 시작인 제1부에서는 우선 국가폭력의 논리를 분단권력을 유지하거나 재생산하는 분단체제 속에서 찾으면서 국가폭력의 양상과 아울러 그 치유가 사회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한다. 이어서 제2부에서는 분단이데올로기와 반공논리에 바탕을 둔 분단국가의 역사서술을 넘어 고통의 연대를 가능케 하는 치유의 방안을 사회적 기억의 형성이라는 관점에서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제3부에서는 분단폭력 트라우마의 치유에 장애가 되었던 분단국가의 논리에 대항할 수 있는 사회 실천적 논리를 정치라는 이름으로 제안한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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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발간사
서문
제1부 분단체제와 국가폭력의 논리
분단체제 속 국가폭력과 분단 트라우마의 혼재- 속초지역의 사례
낙인과 서명- 1970년대 문화 검역과 문인간첩
?붉은 방?에 드러난 국가폭력 양상 고찰
제2부 분단폭력 트라우마의 치유와 사회적 기억
제주 4 · 3을 기억하는 방법- 제주 4 · 3평화기념관을 중심으로
분단체제 속 5.18과 국가폭력에 맞선 사람들의 얼굴- 영화 [꽃잎], [화려한 휴가], [택시운전사]를 중심으로
나무-몸-시체: 5.18 전후의 역사 폭력을 생각하는 삼각 운동
제3부 애도의 공동체를 위한 정치
분단폭력 트라우마의 치유와 불일치의 정치
사상 · 양심의 자유와 국가안보: 불온할 수 있는 자유를 옹호함
다음세대에 의한 과거청산: 의문사유가족 아카이브 작업을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