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사장을 죽이고 싶나?], [역향유괴] 원샨 작가의 최신작!
출산과 양육에 얽매인 사회와 여성의 처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
아이를 사랑하는 건 정말 여자의 타고난 본능일까,
아니면 사회가 억지로 여성에게 맡긴 역할일까?
- 국가는 건강한 남녀의 자연 임신만을 허가하며 남녀는 만 19세가 되면 신체검사를 받아 아이를 낳기에 적합한 사람만이 ‘출산 허가증’을 받을 수 있다.
- 임신을 한 뒤에는 ‘국가양육부’가 설립한 시설로 옮겨 전문 간호사가 출산할 때까지 임산부를 돌본다.
- 아동은 국가의 재산이자 책임이며, 모든 18세 이하의 아동은 반드시 국가의 양육 시설에서 부모가 아닌 전문 인원의 돌봄 아래 자라야 한다. 또한 시설은 아동이 적합한 인생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매리언은 교통사고로 이 평행세계에 왔을 때 기뻐 어쩔 줄 몰랐다. 이곳이야말로 그녀가 꿈에 그리던 세계, 바로 어른들의 세계였기 때문이다! 사실 매리언이 싫어하는 건 아이가 아니라 아이만 생기면 성격이 완전히 달라져버리는 부모였다. 특히나 그녀가 한때 끔찍이 믿고 아꼈던 철의 여인 레일라가 아이를 낳은 뒤 ‘아기’에 대한 모성애만 남은 여자로 변신하자 그녀의 실망도 극에 달했다.
아이를 나라에 맡길 수 있다면 부모는 얼마든지 자신의 꿈을 좇아 살 수 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출산율은 해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세계의 매리언은 ‘카구야 프로젝트’의 책임자가 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양육부의 홍보 수단으로 부부들을 아이의 양육에 참여시켜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뜨리려 했다. 하지만 카구야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이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하고 만다. 자기 일과 이 완벽한 세계를 지키기 위해 매리언은 반드시 알렉과 범인을 찾아내야만 하지만, 프로젝트를 방해하는 보이지 않는 적의 손길은 점점 더 매리언을 향하고 있는데….
2년 걸친 정교한 설계로 완성한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 수상작가 ‘원샨’의 최신작!
저자소개
홍콩 출신으로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성실한 직장인이면서 동시에 소설을 쓰고 있다. 타이완 추리작가협회 작품공모전 결선에 오르며 입문했고, 현재 타이완 추리소설협회 해외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업무에 필요한 연구 외에도 미식과 디저트, 여행은 물론 비현실적인 것들에 대한 연구까지 관심사가 다양하다. 작품을 쓸 때, 매 페이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 목표다.
미스터리와 SF를 결합한 이 책 《역향유괴》로 2013년 제3회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을 받았 으며, 첫 장편 <점대점>으로 홍콩 금상장 영화제 신인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홍콩의 떠오르는 신예 황하오란 감독이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 2018년 11월 개봉했다. 영화는 제38회 홍콩 금상장 영화제 편집상에 최종 노미네이트되었다. 지은 작품으로는 국내에 이미 출간된 《사장을 죽이고 싶나》 외에 《점장님, 저 연애 고민이 있어요》 등이 있다.
목차
1장 7
2장 31
3장 52
4장 72
5장 87
6장 102
7장 113
8장 121
9장 129
10장 139
11장 154
12장 160
13장 172
14장 184
15장 200
16장 214
17장 232
18장 249
19장 252
20장 266
21장 283
22장 296
23장 313
24장 319
25장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