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10주년 컬러 개정판 출간!
소모적인 경쟁을 넘어, 다시 숲의 방식을 주목하라
2009년 출간된 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던 김용규의 『숲에게 길을 묻다』가 10주년을 맞아 컬러판으로 새롭게 단장해 돌아왔다. 많은 독자들이 아쉬워했던 숲과 나무, 꽃 등의 흑백 사진을 올 컬러로 복원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진을 추가하고, 디자인을 새롭게 배치하여 한층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또한 10년이 흐르는 동안 낡아진 이야기를 덜어내고 현재의 이야기는 덧붙여 세월만큼 깊어진 저자의 사유를 한껏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
충북 괴산 사오랑에 위치한 여우숲은 저자가 직접 붙인 이름이다. 여우를 기다리는 숲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문명이 발달하고 인간의 영역이 넓어지면서 동식물의 서식지 파괴도 가속화되어 이미 많은 동물이 우리의 곁을 떠났다. 여우 역시 한반도에서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여우숲이라는 이름에는 여우로 대표되는 수많은 멸종 생명들이 귀환하기를 기다리는 저자의 염원이 담겨 있다.
젊은 나이에 돌연 벤처기업 CEO 자리를 내려놓고 떠난 저자는 숲에 오두막을 한 채 지어 살며 생명력의 근원을 탐구한다. 그는 숲속 생명들의 다양한 생존 방식에 주목한다. 이들이 오랫동안 삶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생존질서가 인간 사회와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저자소개
충북 괴산 출생으로 국내 유명 금융회사와 이동통신 회사에서 인사와 경영전략을 담당했다. 사단법인 숲 연구소에서 공부했고, 2006년 행복한 삶을 배우는 숲 학교와 창작과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행복숲 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현재 행복숲에 지은 백오산방白烏山房이란 오두막에 살며 공동체 추진 대표를 맡고 있다. 앞으로 생태와 자기경영이 결합된 생태경영 컨텐츠를 생산하여 오늘과는 다른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목차
개정판 서문 생명, 존재의 복원을 꿈꾸며
추천의 글 에코 CEO 김용규, 숲에게 길을 묻다
서문 희망의 숲에 그대를 초대합니다
1막 태어나다
선택할 수 없는 삶_태어난다는 것은 무엇인가?
· 생명 모든 생명은 자기답게 살 힘을 가지고 태어난다
· 숙명 숲에는 태어난 자리를 억울해하는 생명이 없다
· 운명 노예로 살 것인가? 주인으로 살 것인가?
· 수용 시작하자! 신갈나무처럼, 담쟁이덩굴처럼!
2막 성장하다
내 모양을 만드는 삶_성장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 꿈 나무에게는 빛, 사람에게는 꿈
· 상실 두려워 말자! 버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 없으니
· 상처 담담하게 지니고 있는 상처야말로 그다운 향기다
· 경쟁 우리도 숲의 생명들처럼 다툴 수 있기를
· 관계 성장을 위한 아름다운 생명의 그물망
· 경계 경계, 그곳에 누군가의 길이 있다
· 혁명 버려진 땅 위에 자신의 꽃을 피우는 일
3막 나로서 살다
나를 실현하는 삶_나로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 소통 꽃의 유혹?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려!
· 사랑 따로 또 같이, 사랑하려면 혼인목과 연리목처럼
· 자식 품 안에 둘 것인가? 멀리 떠나보낼 것인가?
· 일 식물의 방식으로 일할 수 없다면 참된 일이 아니다
· 휴식 결실을 위한 에너지와 창조의 힘
· 상생 홀로 숲을 이룰 수 있는 나무는 없다
· 공헌 숲을 닮은 풍요, 진정한 부자로 사는 길
4막 돌아가다
다시 태어나는 삶_돌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 순환 천지에 흐르지 않는 것은 없다
· 정리 세상에 남겨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 놓음 다시 근원으로 돌아가기
· 죽음 두려워할 일은 죽음이 아니다
후기 그대, 마침내 숲을 이루십시오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