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우리의 감정이란 이미 발생한 몸의 에너지 변화일 뿐이고, 감각 또한 물리적이고 화학적인 반응에 지나지 않다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의 존재 가치에 끝없는 회의(懷疑)를 품게 만들고, 이로 인해 우리는 감각과 감정이 배제된 공(空)의 세계를 추구하거나 순수한 감각과 감정을 지닌 영혼의 존재를 받아들이기도 하며, 그도 아니면 선택된 감각과 감정만을 좇아 행복이란 꿈을 꾸며 살아가게 됩니다. 이 책의 내용 전반은 인간의 감정이 에너지의 발생과 그러한 몸의 변화일 뿐이라는 것에 대해 일상의 예(例)를 통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인간의 감정에 대한 불필요한 가치를 완전히 배제(排除)하고 오직 감정의 기능(機能)적인 역할만을 바라봄으로써 우리에게 왜 이러한 감정체계가 필요로 했으며, 감정을 지닌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바가 진정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자소개
우리는 흔히 중년에 들어서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다. 아마 얼굴에서 그 사람의 살아온 여정과 현재의 상태가 드러난다는 뜻일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상대방의 외모에서 어떤 느낌, 즉 전체적인 이미지를 인식하려는 경향이 있고, 또 그것은 선입감이나 주변의 변수에 의해서 쉽게 왜곡된다. 그럴 땐 차라리 상대방의 표정을 헤아리는 것이, 더 상대방을 유용하게 파악할 수 있다. 웃거나, 진지하거나, 찡그리고, 수줍어하는 모든 표정을 보라. 그 모든 것이 상대방의 기억이 되며, 그것이 바로 그 사람 자체이다.
목차
감정과 에너지
감정과 기억(記憶)
감정과 감각(感覺)
감정과 나(我)
감정의 구분(區分)
감정의 조절(調節)
감정의 대체(代替)
몸(身)과 기억(記憶)
개념(槪念)
의지(意志)
작은 것에 만족(滿足)하기
표정(表情)
서운함
몸의 변화(變化)
감정의 전용(轉用)
그 답(答)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고달픔
말(言)과 관련된 감정의 변화
집중(集中)
거울
이타심(利他心)
좋은 것과 나쁜 것
분노(忿怒)와 부끄러움
외로움과 공허(空虛)
징조(徵兆)
행복(삶의 가치)
세태(世態)
감정의 지배력(支配力)
적응(適應)
공상(空想)
몸(身)
환상(幻想)
소통(疏通)
교육과 경쟁
경향(傾向)
마음(心)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시련(試鍊)
이미지(像)
가치(價値)
시기와 질투
감정기관(感情機關)
그어진 선(線)
회피(回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