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우리 기억 속에 깊이 들어앉은
그리운 작가 스물여덟 명의 삶 들여다보기
서평 전문지 《책과삶》에서 2년 반 동안 연재되었던 기획 ‘그리운 작가’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그리운 그 작가》(지식여행 출간)는 우리 문학사를 찬란하게 빛내고 곁을 떠나간 작가 스물여덟 명의 삶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작품만으로는 알 수 없는 작가들의 실제 삶, 천진무구한 어린 시절,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삶의 마지막 이야기는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지만 오히려 그 작품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해준다. 온몸으로 시대를 통과하며 겪은 경험, 그로 인한 문학과의 운명적 혹은 우연한 만남까지 각각의 작가들의 온 생애에 걸친 이야기들이 담겼다.
저자소개
강원도 두메산골의 유교 집안에서 태어나 할아버지에게 《천자문》을 배우며 한문을 익혔다. 중학교를 마치고는 대처로 나가 하숙하며 고등학교를 다녔다. 사학과에 진학했으나 민주화 시위로 학교가 몸살을 앓는 바람에 제대한 뒤 복학해서야 제대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진정한 저널리스트를 꿈꾸며 두서너 군데 신문사 기자로 활동했고 진보 성향의 잡지사 편집장을 지냈다. 지금은 출판 평론가로서 저술, 번역, 글쓰기 강의 등을 하며 역사와 관련된 책을 집필하고 있다.
중국 역사서 《자치통감》 한글 완역본 출간 작업을 총괄하면서 원문 대조와 윤문 작업을 맡아 했다. 저서로 《100년 후에 다시 읽는 독립선언서》 《그냥, 글쓰기》 《나의 인생이야기 자서전 쓰기》 《새 역사를 열어가는 교회》 《청춘, 착한 기업 시작했습니다》(공저) 《미국학교에서 가르치는 미국 역사》 《기형도 시 세계로 만나는 광명》이 있다. 《돈을 어떻게 벌어요? 《지금 당장 글 잘 쓰기》 《전기: 나사렛 예수의 삶과 도덕》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들어가며
· 최인호_별들의 고향은 어떠세요?
· 김춘수_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 서정주_‘동천’에도 국화꽃이 피었나요?
· 박완서_삶이 소설이었다
· 이문구_좌우를 넘어 문단을 아우른 맏형
· 기형도_당신은 여전히 사람 사이 안개입니다
· 천상병_소풍 끝낸 순진무구의 시인
· 권정생_성자가 된 예수님
· 김수영_불온한 시대와 화해하셨나요?
· 이청준_당신의 천국에서 잘 지내십니까?
· 황순원_문학 말고는 관심 두지 않았던 선비
· 법정_무소유를 실천한 에세이스트
· 마해송_우리나라 최초 창작 동화를 쓴 작가
· 최명희_바위에 새기듯 소설 쓰다 간 작가
· 정채봉_눈처럼 해맑은 영혼을 가진 작가
· 오규원_한 그루 소나무가 된 시인
· 홍명희_굴곡진 역사에 이름이 지워진 작가
· 이상_멜론은 드셨는지요?
· 박경리_펜 하나로 삶을 지탱한 대문호
· 김동리_한국문학사에 우뚝 선 거목
· 박태원_갓빠머리에 나팔바지 입은 모던 보이
· 정지용_차마 꿈엔들 잊힐 수 없는 시인
· 박종화_역사소설로 드날린 ‘조수루’ 주인
· 이태준_조용한 눈빛 지닌 한국의 모파상
· 조지훈_지조 지키며 순수시 옹호한 선비
· 백석_나타샤는 다시 만났나요?
· 이효석_향토색 짙은 작품을 쓴 스타일리스트
· 조병화_럭비맨이고 싶었던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