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저자소개
1967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미학이론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에서 언어철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고, 피츠버그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다가 귀국한 후, 지금은 국민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언어철학, 논리학, 윤리학, 미학 영역에서 논문을 써왔으며 [Two Notions of Indexicality], [도박사의 오류와 그 역], [사죄와 통시적 책임], [다중 결말과 미완성 예술작품] 등이 대표 논문이다. 철학 논문에서 제시한 생각들을 하나로 꿰어 쉽게 풀어내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시도를 담은 첫 번째 결과물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생각의 정글에 대한 안내서
1부 정글 위 무지개
요람에서 무덤을 설계합니다/목동의 파리가 캘리포니아로 간 까닭은/맛이 좋은 맛의 달인 임팔라/북극에 살던 반달곰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큰 나무 밑에선 작은 나무라도 자란다/신기하거나, 기괴하거나 겨울 단풍/귀꺼풀/눈빛만으로는 용서를 구할 수 없다/다이어트 자본주의/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불행 보험/잠들 듯 그대에게 다가가니/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아이들/다리 밑에서 주워온 강아지들/원숭이는 소망한다, 소망을 소망하기를/평범하게 비범한 인형의 꿈/나에게 액셀을 힘껏 밟아
2부 정글 속 사람들
체 게바라 사과와 히틀러 파인애플/티끌 빼기/인생은 김빠진 맥주로 만들어진다/사물의 얼굴/이미 끝난 비극을 기도하는 사람들/꿈을 파는 사람과 꿈을 주는 사람/행복이 사라질 때 행복은 완성된다/거울 앞에서 나에게 가위바위보/어느 날 내비게이션이 길을 잘 모른다고 사과했다/70억 명 모두가 연예인인 세상/오늘도 거짓말처럼 손이 시린 정글/첫사랑 독점의 법칙/축구는 감독의 예술, 감독은 선수의 감옥/유통기한이 사라진 박쥐인간/오늘도 달콤한 시지프 씨의 하루
3부 정글로 간 철학자
결혼반지는 복잡한 세상의 액막이/김소월의 이름으로 즈려밟으소서/노래를 뺏는 사람들/공평함은 공정한가?/엄마는 아이의 추억으로 아름다워진다/아주 오래된 심장/개 귀에 제2외국어/에밀레 종소리, 에밀레종 소리/올드보이 울트라맨/셋째 아이에게서 배우는 최고와 최선의 차이/삼회전 점프의 실패를 성공하기 위하여/내 은밀한 즐거움을 당신은 모르실 거야/아들 둘을 잃은 대신 두 아들을 찾은 어머니/바다를 지워 바다를 담은 풍경화/당신과 함께 늙어가고 싶었어
나가는 글 기쁜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