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가정환경과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를 지켜보며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저자가 여러 가지 취미와 독서를 통해 고통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온통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는 두메산골 농가에서 나고 자란 저자는 초등학교 3학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어머니에 대한 충격, 지독한 가난,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를 지켜보며 고단한 삶을 살아내야만 했습니다. 유년 시절 아버지의 무능함과 고부 갈등으로 인해 어머니가 집을 나갔고 아버지마저 알코올 중독자로 지냈기에 가난하고는 늘 친구였고 고등학교 시절 침습했던 우울증으로 성인이 되고 결혼해서까지도 고통을 겪었다. 고통에 대한 방어로 시작했던 독서가 힘겨운 삶을 버티고 견디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고 희망이 있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전한다. 아무리 극심한 우울증을 겪더라도 독서를 하게 되면 삶이 변화되고 희망이 생긴다는 사실을 전한다. 저자는 지독한 역경을 극복하고 이겨낸 뒤에야 비로소 평범하고 소박한 삶을 찾게 되었다. 저자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충북 괴산군에서 태어나 나무와 꽃을 사랑하며 자연과 함께 성장했다. 상처받은 영혼을 위해 책에 담은 글처럼 주저 없이 움직였다. 멈춰있지 않고 늘 움직이는 자가 되고 싶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들의 엄마이며 내적 평화를 주는 자연 속에서의 삶을 추구하는 자연예찬가다.

들어가는 글

제1장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엄마가 사라졌다
혼자서 살아갈 힘
자식과 부모 역할이 바뀌다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
아마도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밉지만 미워할 수 없었던 할머니
나, 오빠, 동생의 삶은 시작이 똑같았다
오빠가 부모였다

제2장 반갑지 않아, 우울증
수치스러운 아버지
제발 자식들 좀 살려 주세요
우울증이 내게 인사한다
남자친구를 만나니
나의 페르소나(가면)
아버지는 여전히

제3장 내가 살아야 했다
내가 선택한 비상구
손끝에서 내가 다시 태어나다, 핸드메이드
내 마음에 무지개를 선물하다, 그림
발길 닿는 대로 떠나다, 여행
달콤하고도 불편하다, 심리치료
글자들이 말을 걸다, 독서
위로받다, 기도
여전히 힘들지만

제4장 아버지를 다시 생각해 보다
아버지의 인생이란
술이 원수
아버지의 눈물과 웃음
숲 해설가를 닮은 아버지
아버지를 위해 검색창을 열다

제5장 지금의 내 삶은 기적
교회 종이 울린다
이불 한 채 사줄게
두메산골 너머 다른 세상
무작정 서울로
결혼하게 되다니
엄마가 되다
아내로, 엄마로 살아가다니
기적, 함께 만들어가요

마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