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내게 그런 말버릇이 있다고?"
입버릇처럼 달고 살면서도 정작 본인은 알아차리지 못한
'위험한' 나의 말들
어디까지 '나의 말'인 걸까? 내가 뱉은 말은 물론 내가 삼킨 말, 내가 믿는 말까지 모두 '나의 말'이다. 의식을 하든 안하든 말이다. 그런 나의 말 중에 입버릇처럼 달고 살면서도 정작 본인은 알아차리지 못한 '위험한' 말버릇이 있다.
'당연히', '반드시', '절대로'와 같은 당위의 말들. 그 주위를 둘러싼 '항상', '실수 없이', '완벽하게', '열심히', '위하여', '애써', '답게', '역시', '원래', '다시는', '맹세코', '꼭'... 등등
일상에서 자주 쓰고 자주 듣는 이러한 사소한 부사들은 그 자체로야 좋고 나쁠 게 없고, 이롭고 해로울 게 없지만, 너무나 마땅하고, 당연히 그래야만 하고,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된다는 당위에 사로잡혀서 대화의 맥락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들 삶과 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의 저자는 너무나 마땅하고 당연해서 반드시 그래야만 하고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된다는 당위에 사로잡힌 이러한 부사들을 '슈디즘(shouldism)'에 갇힌 위험한 말버릇으로 보고, 이러한 사소한 말투 속에 스며든 '슈디즘'이 나의 마음, 나의 관계, 나의 삶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는지를 123개의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마지막으로 10개의 질문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하고픈 삶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보게 한다. 마음을 가두고 생각을 좁히고 급기야 관계를 죽이는 말들의 그림자를 알아차리고 슈디즘의 감옥에서 탈출할 열쇠를 찾기 위해서이다.
저자소개
서울 사람과 언어에 대한 관심이 유난히 크다. 그래서 전공도 직업도 커뮤니케이션 쪽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도 같다. 사람과 언어 때문이다. 국내 구석구석, 세계 5대륙에 북극해의 섬까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먼 길도 불편한 길도 가까운 친구네 마실가듯 떠난다.
현대그룹 광고대행사였던 시절 금강기획 해외사업팀에서 전담 CD(Creative Director)로 일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맡아했다, 세계적인 마케팅 그룹인 Bate Wordlwide와의 합작회사 DBK에서는 제작본부장이자 Executive CD로 외국 기업들의 국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도왔다. GS와 LG 광고를 주로 하던 독립광고대행사 Silverbullet의 제작총괄 상무라는 명함을 끝으로 영리용 커뮤니케이션을 접다.
지금은 비영리단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강의 및 퍼실리테이팅을 하고 있다. 주제는 관계변화를 위한 관점과 질문. 틈틈이 번역도 한다. 더불어 행복한 관계를 꿈꾸며. 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넥스트 마켓], 관계 신화를 새로운 관점에서 들여다보는 [이상한 나라의 연애학개론], 세계 곳곳의 사회혁신가들이 전하는 [체인지 메이커 혁명]이 그런 책이다.
목차
멈추다, 문득
나만 몰랐던 나의 말버릇이라니
머물다, 함께 [1]
슈디즘에 갇힌 위험한 말버릇 123
1 가만 (좀) 있어 봐
2 감히
1 가만 (좀) 있어 봐
2 감히
3 -같아요
4 같은 걸로 통일
5 같잖게
6 개인적으로
7 -거든요
8 거봐
9 걱정되니까
10 겁나게
11 게을러서
12 굳이
13 그건 안 돼
14 그래 봤자
15 그러다간
16 그럴 리가
17 그렇다고 치자
18 급하게 /
19 기를 쓰고
20 기필코
21 까짓거
22 까탈스럽긴
23 꿈이 뭐니
24 끝까지
25 나 때는 말이야
26 나 혼자
27 나 같으면
28 나도 말야
29 나이에 걸맞게
30 난 상관없어
31 남들보다
32 남이 보면
33 남이가
34 내 책임 아니니까
35 노력했다고
36 다 너 잘되라고
37 다 아는데
38 다 잘될 거야
39 다름 아니라
40 다시는
41 -답게
42 당연히
43 대단하네
44 대하여
45 도대체 왜
46 듣고 있다니까
47 때문에
48 마땅히
49 마지못해
50 말도 안 돼
51 망쳤어
52 맨날
53 맹세코
54 몰라 그냥
55 무모하게도
56 무조건
57 문제야
58 물어보나마나, 들어보나 마나
59 뭘 (잘)했다고
60 미안한데
61 바빠서
62 반드시
63 받아서 맛이 아니라
64 버릇없이
65 별일 아냐
66 부족하나마
67 불쌍해서
68 불안해하지 마
69 불편해서
70 빨리빨리
71 사실은
72 상식적으로
73 설마
74 쉽게 말하자면
75 실수 없이
76 쓸데없이
77 아니 아니
78 아무 탈 없이
79 아무렇지도 않아
80 아프지 말고
81 안됐어
82 안전하게
83 애써- 열심히
84 어려워서
85 어쨌든
86 어쩌다
87 어쩔 수 없이
88 어차피
89 언젠가
90 역시
91 오직
92 완벽하게
93 왕년에
94 우리는
95 원래
96 위해서
97 이건 아니지
98 이게 뭐라고
99 이치에 맞게
100 -잖아요
101 -적 -적 -적
102 절대로
103 정상이 아냐
104 제대로
105 조심했어야지
106 죽어도
107 -지다
108 쭈욱-
109 착하게
110 참다못해
111 최선을 다해
112 -치고는
113 틀림없이
114 피치 못해
115 필요 없어
116 하실게요
117 하지만
118 했어야 했는데
119 행복하게
120 헌신적으로
121 화내는 게 아니라
122 히히헤헤
123 힘내
머물다, 함께 [2]
슈디즘이 내게 던진 10개의 질문
QUESTION 1 나는 어쩌다가 '슈디즘'에 빠지게 된 걸까? feat. 자기학대 게임
QUESTION 2 그것만이 진정한 나인가? feat. '나'에 대한 슈디즘
QUESTION 3 완벽주의자에게 현실은 왜 악몽인가? feat. 이상
QUESTION 4 어쩌다가 난 몸의 말을 듣지 못하게 되었나? feat. 감각
QUESTION 5 나의 감정사전에는 몇 개의 단어가 있나? feat. '나'에 대한 슈디즘
QUESTION 3 완벽주의자에게 현실은 왜 악몽인가? feat. 이상
QUESTION 4 어쩌다가 난 몸의 말을 듣지 못하게 되었나? feat. 감각
QUESTION 5 나의 감정사전에는 몇 개의 단어가 있나? feat. 공감&실감증
QUESTION 6 내가 말할 수 없는 것과 말해선 안 되는 것들은 무엇인가? feat. 금기
QUESTION 7 생각의 안전지대라는 고정관념은 정말 안전한 걸까? feat. 고정관념
QUESTION 8 내가 모르는 나? 그걸 누가 알지? feat. 자기기만
QUESTION 9 더 나은 나를 위한 피드백, 왜 불편한 걸까? feat. 피드포워드
QUESTION 10 변함없는 삶 vs 변화하는 삶, 내가 두려워하는 건 어느 쪽일까? feat. 두려움 혹은 용기
시작하다, 다시
두려움을 넘어 사랑이 나의 말버릇이 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