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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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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의 꿈
책 정보 리스트
저자
김정수 저
출판일
2020-02-21
출판사
덴스토리
유형
공급일
2020-10-23
용량
25.08MB
모바일
지원가능
EAN
9791185716909
공급사
아이파프리카(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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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칠순 기자 아들이 전하는 40대 부총리 김학렬 이야기

해방 후 나라경제의 안팎을 경험한 이들, 특히 경제 관료들에게 한국 경제 발전의 황금기는 언제인가를 물으면, 주저 없이 1960년대와 70년대 중반의 15년이라고 답한다. 또 그들에게 경제부처나 경제관료의 황금기를 물으면, 예외 없이 왕초와 쓰루 시절을 꼽는다. 왕초는 2대 부총리(1963~67년)를 지낸 장기영의 애칭이고, 쓰루는 4대 부총리(1969~71년) 김학렬의 애칭이었다.

이 책은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아버지 김학렬과 그의 정책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경제전문기자 출신의 70대 아들이 반세기 전에 세상을 뜬 40대 부총리 아버지가 걸어간 길을 때로는 담담히, 때로는 감탄하며 하나하나 되짚는다. 아버지와 그 세대가 걸어간 길은 한국 경제가 걸어간 경제 발전의 길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1950년 서울에서 당시 고등고시 결과를 기다리던 김학렬의 첫아들로 태어났다. 한국전쟁으로 아버지의 고향 경남 고성으로 피란 가 촌놈으로 자랐다. 다시 서울에 올라와 혜화초등학교, 경기중 · 고교에서 좋은 선생님들에게 배웠다. 대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경제 한 우물만 팠다. 서울대학교, 미국 존스홉킨스(Johns Hopkins) 대학원, 독일 킬(Kiel) 세계경제연구소, 산업연구원(KIET),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경제연구원, 미국 브루킹스(Brookings) 연구소 등에서 경제 공부를 이어왔다. 1991년부터 두 해 동안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의 자문관을 지냈고, 1994년부터 18년 동안 중앙일보에서 경제전문기자로 활동했다. 수년간 고려대 국제대학원에서 한국경제정책사를 강의하면서 오늘의 우리 경제가 누구에 의해, 어떻게 일궈졌는지 관심을 갖게 됐다. 이 책을 집필하면서 이제 막 우리 경제 뿌리 찾기의 문턱을 넘어선 것 같은 마음이다.

목차

· 내가 본 김학렬 부총리
· 프롤로그 : 어느 Can Do Spirit 22

1부 고성 촌놈, 대한민국 1호 관료 되다

· 홍안의 경상도 촌놈 · 경남중학교의 깐깐한 영어 선생 · 대한민국 고등고시 1호 · 고성 촌놈, 미국 유학 가다 · 재무부의 열혈 과장 · 첫 번째 은인 · 4 · 19로 하루아침에 사세국장으로 · 신생 부처 기획원으로 시집가다 · 1급 승진 5개월 만에 보직해임

2부 나라님과 함께 한국 경제를 위하여

· 젖줄 미국과 삐거덕 · 백수의 화려한 컴백 · 장관급 차관의 등장 ·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아버지 · 전대미문의 장차관: 불도저와 면도날 · 세 달짜리 재무장관 · "재무부의 영광 되찾겠다" 독립을 선언하다 · 일본 주최 국제회의에 한복을 입고 가다 · 대통령의 경제 아바타, 경제수석 · 청와대에서 눈뜬 통치 메커니즘 170

3부 40대 부총리 태풍을 몰고 오다

· 모두가 놀란 부총리 임명 · 파격 부총리의 파격 인사 · 터줏대감 장관들을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가 · 퇴로는 없다: 포항종합제철 건설 · 부총리 리더십 · 진짜 쓰루 팀이 출범하다

4부 부총리의 나라 살림: 빠르게, 낮게, 고르게

· 물가와의 전면전 · 3차 5개년 계획의 할아버지 · 기적의 볍씨로 녹색혁명 · 안보 불안과 4대 핵공장 · 무상원조 드디어 졸업하다 ·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 인재의 산실 KDI · 제 식구는 최강으로 담금질 · 정부 주도 vs 민간 주도 논쟁 · 군림하는 부총리 · 슈퍼 기획원 시대의 도래 · 대통령은 부국(富國)의 파트너

5부 기우는 달의 긴 그림자

· 정치인 쓰루에 등 돌리기 시작한 언론 · "국민이 까불면 나라 망한다" · 해임 건의 3인방에 올라 · 한밤중, 서재를 털리다 · 4대 핵공장 주도권은 청와대로 · 입원 중 국회에 불려 나오다 · 2차 5개년 계획이 평가받는 날, 사망하다 · 명물 관료의 긴 퇴장
· 에필로그 지금도 내 아비의 꿈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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