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우리는 역사를 만나기 위해 같은 길을 걸었다"
동갑내기 작가의 색다른 동행, 서울의 길을 걷고 역사를 기록하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역사를 배경으로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써온 정명섭 작가와 일상의 한 순간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그림으로 남기는 김효찬 작가가 의기투합하여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일 년여 동안 수백 년의 역사를 품은 서울을 함께 걸었다. 그리고 길에서 만난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한 사람은 글로, 또 한 사람은 그림으로 기록했다. [오래된 서울을 그리다]는 그 기록의 결실로, 같은 공간에 두 개의 시선이 공존하는 새로운 '서울 답사기'이다.
이 책은 서울의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8개의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종묘와 서순라길, 덕수궁과 정동, 서촌과 벽수산장, 경희궁과 돈의문 마을, 경교장과 홍난파 가옥, 딜쿠샤, 경복궁, 백인제 가옥과 북촌, 백사실 계곡과 부암동, 칠궁과 사직단 등 역사를 품은 길을 걷다 보면, 일상과 역사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를 알게 된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근현대까지 600여 년의 역사를 품은 서울 곳곳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낸 이 책과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저자소개
노트와 펜을 들고 다니며 드로잉으로 순간을 남기는 드로잉 작가이자 일상에서 느꼈던 신비로움이나 내면의 모습을 유화 등으로 표현하는 화가이다. 일상에서의 어느 한 순간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그림으로 그린다는 것은 멋진 일이기에 이를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일상드로잉과 인물드로잉 강의를 시작했다. 페이스북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페이지를 통해 드로잉 강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유혹의 학교], [불교를 철학하다], [초딩도 안다, 당신도 알 수 있다] 등의 책에 일러스트를 그렸으며, 한겨레신문에 연재된 '유혹의 학교'의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목차
첫 번째 산책. 왕과 백성의 길
- 종묘와 서순라길
두 번째 산책. 대한제국을 걷다
- 덕수궁과 정동
세 번째 산책. 아픈 역사와 만나는 곳
- 서촌과 벽수산장
네 번째 산책. 소나무와 달이 있는 길
- 경희궁과 돈의문 박물관 마을, 경교장과 홍난파 가옥, 딜쿠샤
다섯 번째 산책. 경복궁 삐닥하게 걷기
- 경복궁
여섯 번째 산책. 한옥의 바다 속으로
- 백인제 가옥과 북촌
일곱 번째 산책. 상처받지 않은 바람이 부는 곳
- 백사실 계곡과 부암동
여덟 번째 산책 일곱 여인 이야기
- 칠궁과 사직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