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늪에서 발견된 젊은 흑인 여성의 시체는
한 명의 형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거대한 음모의 아주 사소한 일부분이었다.
루이지애나 주(州)의 뉴올리언스 제1관할서의 데이브 로비쇼 경위는 낚시를 하던 중 늪에서 젊은 흑인 여성의 시체를 발견한다. 시체를 발견한 곳이 자신의 관할이 아니었기 때문에 관할 보안관서에 시체를 인계한 데이브 로비쇼는 관할 보안관의 연락을 기다리지만 관할 보안관은 연락도 없이 단순 익사로 처리한다. 살인의 냄새를 감지한 데이브 로비쇼는 관할 사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을 조사하려하고, 얼마 전에 들었던 라틴계 조직이 자신을 노린다는 소문을 포함해, 많이 이들이 자신의 수사를 반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흑인 여성의 죽음과 관련된 인물로 마약조직의 두목 훌리오 세구라의 이름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그렇게 훌리오 세구라를 시작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 재무부 직원의 방문을 받게 된 데이브 로비쇼는 자신이 한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사건에 너무 깊이 다가가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머리로는 자신이 아닌 더 힘이 있는 수사관이나 국가기관에게 이 사건을 맡기자고 생각하지만, 데이브 로비쇼는 늪에 빠진 것처럼 점점 이 사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게 된다. 결국 마약조직과 여러 국가기관이 얽혀있는 음모를 홀로 마주할 수밖에 없는 데이브 로비쇼. 그는 베트남전의 상처와 알코올의 유혹이라는 자기 내면의 악과도 싸우며 작은 전쟁을 시작한다.
거장 제임스 리 버크의 데이브 로비쇼 시리즈 첫 편!
저자소개
1936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어난 제임스 리 버크는 범죄소설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미국 문학계 전반에 걸쳐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작가이다. 제임스 리 버크는 자신의 첫 장편소설 [Half of Paradise]를 1965년에 발표하고, 9년간 111번이나 출판을 거절당했던 작품 [The Lost Get-Back Boogie]로 퓰리처 상 후보에 오른다. 그 후, 자신의 대표 시리즈인 데이브 로비쇼 시리즈 첫 작품 [네온 레인]을 1987년에 발표한 제임스 리 버크는 2018년 현재까지 시리즈 최신작이자 스물한 번째 작품 [Robicheaux]를 발표했다. 그의 작품들 중 [Two for Texas]는 TV 영화로, 데이브 로비쇼 시리즈 [Heaven's Prisoners]와 [In the Electric Mist with Confederate Dead]는 극장용 영화로 제작되었다. 제임스 리 버크는 그 외 Billy Bob Holland 시리즈와 Hackberry Holland 시리즈 그리고 이 둘이 같이 등장하는 Holland Family 시리즈 등 총 서른여덟 권의 장편소설과 단편집을 발표했다. [Black Cherry Blues]와 [Cimarron Rose]로 두 번의 에드거 상을 수상하고, [Sunset Limited]로 영국 범죄소설가협회가 수여하는 골드대거를 수상한 제임스 리 버크는 2009년에 미국 미스터리작가협회의 그랜드 마스터 상을 수상했다.
그의 자녀들 중 전직 검사였던 딸 앨라페어 버크(Alafair Burke)는 법대 교수이자 아버지와 같은 베스트셀러 범죄소설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제임스 리 버크는 현재 몬타나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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