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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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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세계사
책 정보 리스트
저자
육영수 저
출판일
2020-02-26
출판사
휴머니스트
유형
공급일
2020-10-23
용량
43.53MB
모바일
지원가능
EAN
9791160802979
공급사
아이파프리카(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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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진보와 번영을 약속한 서구 사상의 역사,
그 이면에 감춰진 권력의지를 통찰하다!

30여 년간 지식권력의 세계사를 탐구하며
사상과 역사를 한 번에 꿰어낸 역작


《지식의 세계사: 베이컨에서 푸코까지, 지식권력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해왔는가》는 서구의 사상적 근대성을 ‘지식권력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풀어쓴 책이다. 프랜시스 베이컨, 볼테르, 제러미 벤담, 프리드리히 니체, 지크문트 프로이트, 미셸 푸코 등 근현대 유럽 최고의 지성들이 길어 올린 사유를 시대적 맥락과 함께 살피고 있어 사상과 역사를 단 한 권으로 읽을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오늘날의 세계를 만든 서구 사상이 어떤 권력의지에 따라 만들어졌는지를, 그리고 비판적인 사상가들마저 보편성의 환상에 얼마나 깊이 얽혀 있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30여 년간 계몽주의와 지식권력의 역사를 탐구한 육영수 교수가 오랜 연구 끝에 유럽 근현대 지성사를 우리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각별하다. 《지식의 세계사》는 근대 지식에 깔린 유럽중심주의를 성찰하고 근대성의 유령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어, 지금의 세계를 역사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소개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 한양대 영문학과와 미국 콜로라도대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대(시애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유럽 근현대 지성사(생시몽주의 연구)를 전공했고 영국 근현대사, 프랑스혁명사, 한국 근세사를 부전공했다. 문화사학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는 한국서양사학회 제53대 회장을 맡고 있다.
지은이는 근현대 유럽의 ‘위대한 사상가’들을 역사 속에서 읽어냄으로써 역사와 철학, 역사와 사상을 한데 엮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다. 더 나아가 서구중심주의에서 벗어나 탈식민적·젠더적 관심 또한 놓치지 않아 유럽 지성사를 읽는 데 새로움을 더한다. 《지식의 세계사》는 30여 년간 지성사 연구에 매진한 지은이의 오랜 강의의 결실이다.
《책과 독서의 문화사》와 《혁명의 배반 저항의 기억》을 썼고,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역사학의 세기》, 《기억하는 인간 호모 메모리스》, 《트랜스내셔널 역사학 탐구》, 《기억은 역사를 어떻게 재현하는가》 등을 함께 썼다. 옮긴 책으로는 《치유의 역사학으로》가 있다. 지금은 지난 10여 년간 서양사와 한국사 사이를 기웃거리면서 포착한 문제의식을 담은 저술과제 “근대 한국학의 서구적 기원과 일본 식민시대 조선학의 계보”를 진행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서론

제1부. 사상적 근대성의 탄생

제1장. 베이컨_근대 유럽의 사상적 설계자
1. 베이컨과 그의 시대
2. 베이컨이 그린 사상적 항해도의 독해법
3. 사상적 근대성의 유산

제2장. 계몽주의_근대 유럽의 사상적 뼈대
1. 문필공화국의 출현
2. 백과전서파: ‘피와 살이 되는 지식’을 빚어내다
3. 프랑스 계몽주의의 쌍두마차: 볼테르와 콩도르세
4. 칸트와 계몽주의 이후: “너 자신의 이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

[톺아 읽기 1] 식민지 계몽주의: 제국주의 문명화 사명의 도구
1. 서구 계몽주의를 다르게 바라보다
2. 식민지 계몽주의 담론의 제작
3. 징집된 식민지 근대의 실험 공간: 아이티와 라틴아메리카
4. 식민지라는 ‘문제-공간’ 속으로

제3장. 생시몽과 콩트_인간과학과 실증주의의 창시자
1. 프랑스혁명이 동반한 ‘유익한 혼란’
2. ‘인간과학’의 발명가 생시몽
3. 사회학의 창시자 콩트
4. 실증주의가 남긴 숙제는 무엇인가

제4장. 벤담과 밀_공리주의의 개혁가
1. 공리주의의 텃밭, 산업혁명과 자유방임주의
2. 벤담과 양적 공리주의
3. 밀과 질적 공리주의
4. 자유주의, 공리주의, 페미니즘의 아름다운 만남
5. 두 공리주의 사이에 놓인 식민주의

제2부. 사상적 근대성의 위기

제5장. 니체_‘세기말’ 유럽의 포스트모더니스트
1. ‘세기말 유럽’과 ‘비이성적인 인간’의 출현
2. 진리를 향한 의지에서 힘을 향한 의지로
3. 니체의 유산: “가장 위대한 사건과 사상은 가장 늦게 이해된다”

[톺아 읽기 2] 일제 식민시대 조선 지식인들의 니체 사용법
1. 니체와 ‘세기말’ 동아시아
2. 1920년대 식민지 조선의 사상혁명과 니체
3. 1930년대 조선 좌·우파 지식인들의 니체 전유
4. 니체를 탈식민적으로 다시 읽기 위하여

제6장. 베버_근대성의 역설을 문화과학으로 진단한 영웅적 비관주의자
1. 독일제국의 ‘조용한 부르주아 혁명’
2. ‘문화과학’이라는 렌즈로 들여다본 서양 근대성의 역설
3. 자본주의와 관료제가 건축한 현대문명의 ‘쇠우리’
4. ‘베버 르네상스’ 다시 보기

제7장. 프로이트_무의식 세계의 탐험가
1. 세기말 빈: ‘심리적 인간’을 품은 인큐베이터
2. 에고 정신분석학자에서 문명을 비평하는 메타심리학자로
3. 정신분석학의 논쟁적 유산: 프로이트는 후기계몽주의자인가

제3부. 사상적 근대성의 해체

제8장. 서구마르크스주의와 프랑크푸르트학파_비판이론의 태동
1. ‘세기말 사회주의’의 위기와 러시아혁명
2. 루카치·그람시와 서구마르크스주의
3.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도전: 소비사회를 분석하라
4. 호르크하이머·아도르노: 비판이론과 문화산업

제9장. 마르쿠제_후기산업사회의 ‘위대한 거부자’
1. 뜨거운 전쟁과 차가운 전쟁을 헤쳐나간 사상적 망명객
2. 프로이트 좌파에서 신좌파의 우상으로
3. 상상력에 권력을!: 68혁명의 목소리가 되다

제10장. 푸코_현대 지식권력의 계보학적 역사가
1. 푸코와 68혁명: ‘진리의 정치’에 침을 뱉어라
2. 인간의 죽음과 응시·규율·생명권력
3. 포스트-휴머니티 시대 주체의 재발명
4. 철학의 종말과 ‘특정한 지식인’의 의무

[톺아 읽기 3] 푸코와 (탈)식민주의: 지식의 지정학을 찾아서
1. 푸코가 쓴 ‘경험-책’ 다시 읽기
2. 공간의 역사에 비친 식민지와 인종주의 담론
3. 종속된 지식 vs 투쟁하는 지식
4. 탈식민시대의 대항역사: 식민 주체는 말할 수 있는가?

맺음말

[부록] 전통 사상사를 넘어 트랜스내셔널 지성사를 향하여
I. 초창기 사상사의 학문적 기원과 형성
II. 정통 지성사에서 관념의 사회사로
III. 새로운 문화사의 도전과 트랜스내셔널 지성사의 과제

감사의 글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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